
최근 울산 지역의 기온이 크게 낮아지면서 따뜻한 곳을 찾아 차량 내부로 숨어드는 고양이들이 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4일 동물보육업계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한파로 인해 주행을 마친 차량의 내부로 들어간 고양이 구조 요청이 평소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양이들은 추위를 피하기 위해 따뜻한 장소를 찾는 본능이 있는데, 주행 후에도 열기가 남아 있는 차량 보닛이나 엔진룸은 고양이들에게 은신처가 되기 쉽습니다.
문제는 고양이가 차량 내부에 숨어 있는 상태에서 운전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시동을 걸거나 주행할 경우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차량 내부에서 고양이 사체가 발견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으며, 이 경우 사고의 충격이 크고 처리 과정 또한 쉽지 않습니다.
한 차량정비업소 관계자는 “겨울철이면 차량 안에 들어온 고양이를 빼달라는 요청이 종종 들어온다”며 “앞 범퍼 내부로 고양이가 들어가 숨진 사례도 있었는데, 처리 자체가 어려웠고 벨트 등 주요 부품 교체가 필요해 대부분 기피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소방 당국은 인명 구조와 직접 관련되지 않은 사안의 경우 출동 대상이 아니어서, 고양이가 차량 내부에 들어갔다는 신고가 접수되더라도 대응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들의 사전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차량 시동을 걸기 전 보닛을 가볍게 두드리거나 차량 하부를 육안으로 확인해 동물이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경적을 울리거나 문을 여닫아 고양이에게 위험을 알리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힙니다.
이태우 동물보육원 대표는 “겨울철에는 고양이가 차량 안으로 들어가 구조를 요청하는 사례가 다른 계절에 비해 30~40%가량 많다”며 “길고양이는 동물보호법상 보호조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민간업체로 문의가 집중되는 편이다. 고양이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견인을 통해 정비소에서 차량을 분해해 포획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길고양이 개체 수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정확한 조사는 없으나,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7대 특·광역시의 1㎢당 길고양이 수를 평균 233마리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출처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https://www.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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