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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용씨 이야기

길고양이 중성화

by 김애용씨 2021. 1. 15.

 

길고양이 애용씨의 중성화

2020년 6월 부터 함께 살기 시작한 애용씨의 중성화 이야기이다.ㅎ

1월 초 태어났을 것으로 예상되는 애용씨가 7개월이 지나 

3.5kg에 들어섰다. 스트릿 출신 답게 집안을 호령하고 다녔고 식탐이 줄지를 않았다.

 

8개월이 지나 성묘가 되면 영역표시를 위한 스프레이를 하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하루라도 빨리 수술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고 평화롭게 쉬고 있던 애용씨...

 

 

 

여긴 어디 난 누구?

알바를 마치자 말자 애용씨를 캐리어로 납치를 했다.

 

미리 예약을 했던 동물 병원에 들어섰고

(첫 아이라 경황이 없어서 동물병원 사진은 없네요ㅠㅠ)

 

처음 마취 주사를 맞고 눈을 뜨고 마취가 되었다.

아무리 흔들어도 일어나지 않던 애용씨

(비용은 총 합쳐서 수술비 19만원 회복비 소독비 등등 다합쳐 25만원 정도 나왔다.)

 

20분간의 수술을 마치고 회복실까지 마치고 집으로 다시 올 수 가 있었다.

 

집에 돌아와서 일어난 애용씨는 뭔가 설명할 수 없

상실감을 느끼고 있는듯 했다...ㅋㅋㅋ

 

이틀뒤 

 

수술이 잘되었는지 잘 아물고 있는지 확인하러 병원을 가야하는데

캐리어로 절대 들어가려하지 않아서 사진으로 상태를 검사 받기로했다.

 

실밥자국 ㅠㅠ

약도 잘먹고 잘지내고 있다고 말씀 드리니

수술한 곳도 잘 아물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일주일 뒤

꼬깔과 실밥을 풀었다.

 

마음의 상처도 다 아물었는지 항상 잘 때마다 이렇게 팔을 배고 꿈나라로 간다.

 

이상 애용씨의 중성화에 대한 짧은 기록이었다.

첫 아이이기에 걱정도 많이 되고 기도도 많이했지만 거뜬히 이겨내준 애용씨가 대견하다.

우리 애용씨 너무 사랑하고 앞으로도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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