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항해-함재묘

고양이가 배에서 구조되었다는 뉴스를 보았다.

지난 2일 태국왕립해군이 안다만해 해안에서 침몰하는 배에서 고양이 4마리가 구조되는 일이 있었다.

선박 전복 사고에 따른 기름 유출여부를 조사하러 갔다가 고양이들을 발견하였고 한 해군 장병이 수영을 해서 고양이들을 등에 업고 수영을 해서 구해 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고양이들은 해군 지휘소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한다.

 

타루타오해양국립공원 아당섬 앞바다 파몸신 나바10 어선이 불길에 휩싸이며 전복이 되었는데 탑승해있던 선원 8명은 모두 바닷속으로 뛰어들어 근처 어선에 의해 구출 되었고 태국왕립해군 항공해안방위사령부 1급 하사관 위치트 푸크텔론이 카메라를 통해 고양이가 있는 것을 확인 한것 이였다.

 

페이스북에 올라오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하는데

여기서 고양이들은 왜 배에 있었을까?라는 궁금함이 생겼다.

예전 고양이들이 해군의 마스코트가 된다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있어알아보고 정리해보았다.

 

 

Q. 고양이가 배에 탑승한 이유는?

A. 대항해 시대 이후 배의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쥐였습니다. 쥐들은 식량을 훔쳐먹고 돛을 다는 로프를 갉아 먹고 심지어 선창의 나무를 갉아서 구멍을내 항해에 큰 차질을 빚게하였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배마다 고양이를 태우고 다니기 시작했고 쥐나 벌레들을 잡아주어 선원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 선원들의 오랜 선상 생활의 외로움을 달래주기도하고 수병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완화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후에는 배의 마스코트가 되어 선원들과 항해를 함께 하였습니다.

Q. 배에 탑승한 고양이를 뭐라고 부를까?

A. 함재묘라고 부릅니다.

 

Q. 함재묘에대한 전설이 무엇이 있을까?

A. 고양이는 태풍을 부르는 힘이 있어서 고양이가 쓰러지거나 배 밖으로 떨어지면 태풍이 몰려 온다는 믿음이 있다고합니다. 또 고양이가 먼저 선원들에게 다가가면 행운이 있다고도 믿겨졌다고합니다. 항해사들과 함께 생사를 동고동락하며 서양에서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벗게 되는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함재묘 바다에 빠지지 않는 고양이 샘 이야기

원래 이름은 오스카이고 2차 세계대전 독일의 전함 비스마르크의 함재묘였습니다. 비스마르크는 영국 해군의 맹공을 받아 1941년 5월 27일 격침 되었는데 2200명의 수병 중 116명과 오스카만이 살아 남았고 오스카는 영국 해군 구축함 코사크에 의해 구조되면서 코사크의 함재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몇 달후 10월 24일 독일 잠수함의 어뢰 공격으로 반파 되었지만 오스카는 살아 남아 영국 기지가 있는 스페인의 지브롤터로 보내지면서 물에 빠지지 않는 고양이 '불침묘 샘'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영국 해군 항공 모함 아크 로열의 함재묘가 되었는데 11월 14일 독일 잠수함의 공격을 받았고, 영국 해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침몰이 되었습니다. 샘은 판자 위에서 바다를 떠돌다 영국 해군 구축함 라이트닝에 의해 구조 되었습니다. 이후 샘은 함재묘에서 퇴역해 지브롤터 영국 총동의 집에서 쥐를 잡는 임무에 투입 됐고 나중에서 영국 본로 선원 회관에서 여생을 보냈습니다. 

 

독일의 비스마르크에서 코사크로 코사크에서 아크로열로 아크로열에서 라이트닝으로 옮겼던 샘은 바다에 빠지지 않는 고양이라는 별명 답게 여러 침몰 속에서도 살아 남으면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침몰과 구조의 반복 속에서 샘을 어떤 생각을 했었을까요? 배로 돌아가기 싫었을것 같기도 하고 또 자신의 숙명이라고 생각하면서 순순히 배에 올랐을 것 같기도합니다.

 

글을 마치며

배에 고양이가 탑승한 것이 오래된 역사이고 처음에는 배의 골칫거리인 쥐를 해결하기 위해서 였지만

이후에는 배의 마스코트가 되어 선원들과 생사를 함께 하는 소중한 친구가 되었다.

똑똑하고 영리한 선원 함재묘를 보면서 사람과 고양이간의 우정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힘들고 지친날 애용씨를 보면 마음이 안정이 되는데 해군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준 함재묘들을 

생각하면 동물과의 유대가 사람에게 힘이 되는 것이 말할 수 없이 큰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