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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뭐 있냥?

행복하고 싶다면...

by 김애용씨 2021. 8. 15.

 

1. 연애의 참견 흙수저와 금수저가 사랑할 때

유튜브를 보던 중 알고리즘에 뜬 연애의 참견을 보게되었는데 사연은 명품관 VIP의 여자와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였다. 열심히 일해도 부모님의 빚때문에 살기 어려웠던 남자와 부유한 부모님 밑에서 명품관에서 마음껏 쇼핑하는 여자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명품관에서 손님들과의 격차로 자괴감을 느끼던 명품관 셀러를 그만두었다. 그리고 공무원이 되어 스스로를 증명해 여자에게 어울리는 남자가 되고싶었고 여자는 그저 남자가 자신의 옆에 있어주기를 바랬다. 첫번째 시험동안 여자는 헌신적으로 남자를 내조했지만 남자는 시험에 떨어졌다. 여자는 그래도 괜찮다며 아버지에게 부탁했으니 그냥 사업을 하자고 했고 남자는 자신의 부모가 사업으로 망했다며 여자와의 생각의 격차를 확인하고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어졌다.  1년 뒤 남자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지만 여자의 집은 사업이 망해 어려운 상황이되었다. 

 

남자는 힘들때 자신을 믿어준 여자를 끝까지 책임지기로 마음먹었고 다시 연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여자의 씀씀이는 줄지 않았고 남자의 생일날 300만원의 시계를 선물해 주었다. 남자는 화가 났고 이제 분수에 맞게 살아야한다고 이야기를하고 언쟁이 생겼다. 한차례의 삐걱거림 이후 연애를 지속되었지만 여자는 남자에게 대출이 얼마가 가능하냐고 물었고 아는 언니가 강남에 쥬얼리숍을 내놓는다고 그것을 대출을 받아 인수하자고 하였다.

남자는 그런 그녀를 이해하지 못했다.

 

 

2. 둘은 계속 사랑할 수 있을까?

사연을 이렇게 마치게 되는데 이 사연을 통해서 행복의 기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여자는 이전에 삶이 편했고 돌아가고 싶어했고 남자는 현재에 만족하면서 살기를 원하였다. 사람마다 태어난 환경과, 자라면서 본것들이 다를 수 밖에없다. 한배에서 태어나 같이 자란 자녀들도 한사람은 괜찮은 환경이었다고하고 한사람은 부족한 환경이었다고 이야기를 한다.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럼 남자와 여자를 살펴보자. 남자는 어린시절 부모님이 사업을 하다가 실패해 최근까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았다. 여자는 최근까지 부유한 환경에서 살다가 부모님이 사업에 실패해서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둘은 정반대의 상황에 놓이게 된것이다.

 

남자는 어려운 환경속에서 상대적으로 작은것에도 행복을 느끼며 살아왔을것이고 반면 여자는 갑자기 겪게된 어려운 처지에 이전과 비교가 되어 행복을 느끼기 힘들게 되었을 것이다. 영상 중 남자는 "분수에 맞게 살자'고하고 여자는 "지금이 불편한건 사실이잖아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지도 않아?"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3. 행복하고 싶다면...

둘은 생각의 차이를 좁힐 수 있을까? 그 답은 행복에 대한 서로의 기준을 맞추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행복을 느끼는 수치는 다르다. 남자는 상대적으로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낄수 있는 환경이었다. 즉 사람은 생존의 욕구, 안전의 욕구, 소속의 욕구, 사랑의 욕구, 자존감, 인정의 욕구 등의 행복을 느끼게하는 여러 분야가 각각 최고의 점수가 100점이라고 표현을 한다면 각 분야가 밸런스가 맞게 채워져야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생존과 안전의 욕구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났나면 기본적으로 가지고 가는 것이다. 그 이외에 능력을 인정은 받지만 사랑하는 대상이 없다면 불행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있지만 능력을 인정 받지 못하면 불행해 지는 것이다. 즉 인정의 욕구는 90점으로 채워졌지만 그 이후에 사랑의 욕구가 30점이 된다면 사랑에대한 공허함이 생기고 행복하지 않게되다. 이것이 밸런스가 무너졌다는 것이다.

 

원하는 회사에 들어가게 되면 능력을 인정 받은 것같아 순간 행복해진다. 하지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이 행복은 오래가지 못한다. 그래서 순간 달성하게 되는 행복은 행복이 아니라 쾌락에 가깝다고 할수 있다. 원하던 차랑 비싼 노트북을 갖게 되더라도 처음에는 기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적응 하는 것이 사람이다. 

 

그렇다면 사람은 쾌락이 아니라, 각 분야에서 밸런스가 맞아 졌을 때 행복을 느끼게 되고 이것은 태어난 환경과, 자라면서 갖게된 가치관에 따라서 그 임계점이 달라진다. 어떤 사람은 평균 30점 정도만 되어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반면에 다른 사람들은 최소 70점은 넘어야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위의 상황을 다시보면 남자는 여자보다 행복을 느끼게하는 각분야의 임계점이 낮을 것이다. 각 분야가 50점 정도만 되어도 행복을 충분히 느낄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에 여자는 행복을 느끼는 임계점이 다른 사람들보다 높을 것이다. 이 두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다면 두사람의 연애는 힘들 것이고 서로를 이해하고 여자가 낮추던지, 남자가 높이던지 합의점을 찾게 된다면 두사람의 연애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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