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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뭐 있냥?

그 시절 우리는 모두 선택 받은 아이였다.

by 김애용씨 2021. 8. 11.

유튭을 돌려보다가 디지몬어드벤쳐 주제가 버터플라이를 듣게 되었다.

 

그래 그리 쉽지는 않겠지

나를 허락해준 세상이란

손쉽게 다가오는

편하고도 감미로운 공간이 아냐

그래도 날아 오를거야

작은 날갯짓에 꿈을 담아

조금만 기다려봐

om my~

 

그래 그리 쉽지는 않겠지

나를 허락해준 세상이란

손쉽게 다가오는

편하고도 감미로운 공간이 아냐

그래도 날아 오를 거야

작은 날갯짓에 꿈을 담아

조금만 기다려봐

om my love

 

나비처럼 날아가볼까

일렁이는 바람에 실려

이런 느낌을 언제나 느낄 수 있을까

마음속을 덮어오는

사소한 일은 신경쓰지마

지금 이대로 날아가 모두 잊으면 돼

어떻게 워~

하늘 끝까지 날을 수 있을까

이렇게 워~

여린 날개가 힘을 낼 수 있을까

 

그래 그리 쉽지는 않겠지

나를 허락해준 세상이란

손쉽게 다가오는

편하고도 감미로운 공간이 아냐

그래도 날아 오를거야

작은 날갯짓에 꿈을 담아

조금만 기다려봐

om my love

 

TV를 못보시게 하시는 아버지 밑에서 유일하게

일요일 교회가는 시간은 투니버스를 볼수 있는 시간이었다. 

너무나도 손꼽아 기다렸던 디지몬 어드벤쳐는 그당시 모든 아이들이 그랬든이 주머니속에

디지바이스 한개씩들고 다니며 자신만의 디지몬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주었다.

 

시간이지나 취업의 문앞에 다다른 지금 그때 들었던 노래 가사들이 새롭게 들린다.

좋은 노래 가사라고만 생각했는데 어린시절을 즐겁게 보낼수있는 추억을 선물해주고

지금은 쉽지 않은 세상속에서 다시 한번 일어날수 있는 힘을 주는 가사로 들린다.

 

스펙을 쌓고 자격증을 따고 알바를 하고 하루하루 빠듯한 생활 속에서

무심코 듣게 된 버터플라이는 아무것도 두려운것 없고 어떤 재밌는 일들이

내일 있을까만 생각하면서 살았던 그때로 데려가주었다. 

 

10살의 나와 28살의 내가 같은 노래를 듣고 하는 생각들이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알게해준다.

지금도 뭐든지 할수 있을것 같던 그때 마음 그대로 이지만 세상의 벽앞에서 작아지는

모든 90년대생들을 위해서 꼭 다시 들어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할수있다. 하면된다. 해보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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