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검출 고양이 사료 3200개 유통

 

3일 전인 지난 7월 31일, 서울특별시 관악구 소재 동물보호시설에서 '고병원성(조류 내 전파력 및 폐사율이 높은) 조류인플루엔자(H5N1형)'로 확진된 고양이의 항원이 확인됐다. 항원(몸에 침입해 면역 반응(방어 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물질)은 해당 발생 시설 내에서 채취한 반려동물 사료였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아래 농식품부)는 2일 관악구 고양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시설 내에서 채취한 반려동물 사료(7월 5일 제조제품) 시료검사를 실시한 결과, 발생시설에서 보관 중이던 사료에서 이같이 조류인플루엔자(H5형)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료를 만든 업체는 경기 김포시 소재 ‘네이처스로우’다. 이 업체에선 지난 5월 25일부터 멸균·살균 등을 위한 공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채 반려동물용 사료를 제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네이버플레이스에서 아래와 같이 판매가 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특히 농식품부는 해당 업체가 지난 5월 25일부터 멸균, 살균 등을 위한 공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채 반려동물용 사료를 제조했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경기도는 즉각적으로 해당 사료 제조업체 제품에 대해 제조·판매·공급 중단 및 회수·폐기 명령을 내렸습니다.

 

 

긴급 회수·폐기 대상 제품은 멸균, 살균 등을 위한 공정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2023년 5월 25일부터 2023년 8월 1일까지 제조된 토실토실레스토랑(브랜드)의 '밸런스드 덕'과 '밸런스드 치킨' 2개 제품입니다. 혹여나 길고양이에게도 위의 사료를 급여해주신 분들이 있다면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